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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제 종영한 드라마 'Times' 벌써 끝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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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타임즈 커버를 패턴을 이용해서 만들어 봄

 

● 호구의 게으른 생활 ●

이 호구에 있어서 드라마는 담배 같은 느낌이다. '마약'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중독될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또 담배처럼 끊기 힘든 요소가 많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본다면 이 호구는 엄청난 골초였다(하루 1갑 반~음주할 땐 3갑). 그런데 어느새 끊은 지 7년 정도 된 것 같다. 금단현상도 크게 오질 않았고, 금연하기 위한 노력을 한 적이 없다. 이 호구가 봐도 신기할 정도였다. 물론 대학생 때는 금연해본다고 하다가 그것이 더 스트레스받아서 포기했었다. 

'이 좋은 걸 왜 끊어?'하던 호구였다. 그래서인지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도 끊자라는 생각은 안 했다. 그냥 피우고 싶으면 무조건 피울 생각이었으므로 나만의 게임을 했다. 얼마나 참아 볼 수 있을까? 하는 게임 말이다. 그냥저냥 참아볼 만했던 게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이다. 

속칭 뻐끔 담배(입으로만 피우는)는 절대로 아니었고, 특히 전에는 식당에서도 앉은자리에서 피울 수 있어서 술 마실 때는 안주가 담배였다. 늘 3~4갑은 가지고 다녔고 독한 담배만 골라 피웠다. 

본론으로 와서 '드라마 리뷰(?)'의 의미보다는 너무 딱딱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꾸준히 본 드라마를 소재로 이런 저런 썰을 풀어보고자 한 의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으니 종영한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또 새로운 드라마를 시청할 생각에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 

'게으른 생활'의 묘미는 '드라마 시청'. '영화 감상'이나 만화보는 것이 최고다. - 물론 독서도 하고 있기는 하다 ^^; -

▶ 기자 + 정치 + '타임워프'의 믹스

이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은 '타임 워프'를 통한 과거를 바꾸고 또 바뀐 과거가 원하는 과거가 아닌 반전이 생기는 줄거리다. 여기에 기자 및 정치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마지막에는 '통제 사회'에 대한 언급을 하며 여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비수를 꽂는다. 더 이상 권력에 망가지는 아버지를 막아야겠다고 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비리를 방송을 통해 알리며 결말을 내리지만 마지막에 다시 미래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마치 'To be continued'하듯이 끝난다.

줄거리는 리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알고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사실상 재미가 덜 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흥미를 느끼는 요소만 말 하면 될 것 같다.

진실에 마주하기 위한 기자의 정신을 강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기레기'나 나팔수가 된 '방송 및 언론'을 돌려까기 한 느낌도 있다.

이를 감추기 위해 단순히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을 통해서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당위성으로 포장했다. 이를 전화기를 통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사건을 막아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며 계속 안 좋게 변하는 과정이 드러난다.(이것은 스포 하면 더 재미없어진다)


이 호구는 보통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경우가 많다. 일 하는 동안에는 시간이 없어 보질 못했고 또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그 계속 보게 만드는 것 때문에 아예 보고 싶을 때는 통으로 몰아서 본다.

지금은 쉬고 있기에 본방사수도 하는 것이고 또 막장 드라마보다는 '법률 드라마' 또는 주인공 배역이 누군지 확인하고 보는 경향이 많다. 

'도깨비'와 같은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 또한 완전 좋아한다. 물론 기대만큼 내용이 산으로 가고 흥미가 사라지는 작품도 많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이 호구는 긍정적으로 본다.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만들어야 발전하지 않을까?

그래서 얼마 전에 종영한 '루카 더 비기닝'도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또 독특한 소재로 잘 소화해 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토리에 치중하기보다는 이제는 정말 저럴 수도 있겠다(?)하는 가까운 시기에 어쩌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것 말이다. 

리뷰를 원했다면 많이 실망할 것이다. 그냥 이 호구가 봤을 때 이런 포인트가 좋았다는 것만 언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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