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구의 영화 관람기 ---------
영화는 어제 관람했다. 작년 이후로 오랜만에 영화관을 방문했던 것 같다. 평소에는 영화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원하는 것을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보곤 한다. 원래 계획은 영화 관람 후 집에 오면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동네 모임이 생겨버렸다. 말은 동네 모임이지만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저녁 먹곤 한다.
어무이께서 영화 이야기를 최근 자주 해서 딱히 볼만한 영화를 찾기가 힘들었었다. 케이블 TV에서 영화가 나와도 어무이는 혼자서 잘 안 보시고 중국 드라마 위주로 보신다. 간혹 내가 거실에서 OCN을 시청해야 같이 영화를 보시는데 혼자서는 재미없으시다고 하니 매일 산책만 하기보다는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영화관에 들려서 영화를 보고 저녁은 외식을 한 후에 돌아오려고 계획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중간에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약간 멀리 있는 장소였다면 가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또 집 근처라서 집에 가는 길에 들린 것이다.
지난 영화라면 리뷰를 하겠지만 현재 개봉해서 상영 중인 영화라서 리뷰는 생략하겠지만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에서 약간의 액션 영상이 있어서 링크를 했다.
https://tv.naver.com/v/20300687
https://tv.naver.com/v/20254627
약간의 영상으로도 볼만 하겠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모멘텀은 폭발적인 자동차의 질주다. 속도에서 느끼는 시원함과 액션과 긴장감이 가미된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다 보았다고는 할 수 없다. 몇 편 몇 편을 봤는지 모르겠고 결국에는 순서대로 시리즈로 나열해야 가능할 듯싶다.
이 호구는 영화를 보다가 괜찮으면 나중에 다시 다운로드해서 보며 소장하기도 한다. OCN 단골 메뉴인 본 시리즈부터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영화는 가끔 몰아보기에 너무 좋다. 이번의 분노의 질주도 하나하나 유료결제를 통해서 다운로드해서 모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엑스맨 시리즈도 많이 받았지만 마블 시리즈니 하면서 우후죽순으로 남발되어서 포기하게 된 경우를 빼고 이렇게 굵직하게 시리즈가 형성되면 볼만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다이하드 시리즈 등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OCN에서 자주 나오다 보니 소장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참에 외장하드를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
여하튼 이번의 분노의 질주 9 편은 지금까지 영화 중 고질라와 같은 괴수 영화나 트랜스포머와 같은 자동차 변신 영화에서 보여주는 자동차 뽀개기를 가장 많이 선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나가는 대로 정차해 있는 차, 따라오는 차들을 무작위로 파괴시킨다. 빠갠 차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비 현실적인 장면도 많이 담았지만 영화니까~ 웃어넘길 수 있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현역 프로레슬러인 '존 시나'가 악역으로써 선을 보인다. 이 번이 처음 찍는 영화는 아니지만 눈에 익숙한 것은 '범블비' 정도 일 것이다. 제2의 드웨인 존슨을 꿈꾸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시리즈에서 없었던 비하인드 가족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바로 주인공의 친동생으로 소개되어 아버지의 죽음에 의해 생긴 갈등으로 엇나간 형제 간의 갈등과 더불어서 최고의 악당으로 서로 대치하는 국면이 선보인다. 다행히도 결말은 다시 가족으로 돌아오는 해피한 엔딩이 되긴 하지만 사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스토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영화다. 시원하고 통쾌하면 만족해야만 하는 영화다.
이 보다 더 시원한 액션(?)은 나오게 되긴 하겠지만 자동차 관련해서 나오려면 많은 고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이런 액션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 아닐까?
[미드 몰아보기] 미드 슈츠(SUITS) 넷플릭스 몰아보기 (0) | 2021.08.13 |
---|---|
[드라마] 나 홀로 그대~ 드라마와 다른 리뷰 (0) | 2021.07.20 |
[영화 힐링] 블랙 위도우(Black Widow, 2021) 마블 스튜디오. (0) | 2021.07.15 |
[드라마] 다시 보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 '진심이 닿다' (2) | 2021.04.09 |
[드라마] 어제 종영한 드라마 'Times' 벌써 끝나다니... (2)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