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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몰아보기] 미드 슈츠(SUITS) 넷플릭스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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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생활의 대표적인 것 한 가지가 TV 시청일 것이다. 이번엔 미드 몰아보기로 시즌이 좀 길었던 슈츠(SUITS)라는 미드를 겨우 다 봤다. CSI 종류의 미드도 좋아하는데 워낙 시즌도 많고 지역별로 주연을 다르게 해서 찍은 것이 많아서 솔직히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은 잘 못하지만 봤던 것이라도 TV에서 나오게 되면 그냥 보는 경우도 많았다. CSI, CSI 마이애미, CSI 뉴욕, CSI사이버 등(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 같지는 않다. OCN을 통해서 봤기 때문이다)... 

 

의학 드라마, 법정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인데 CSI의 경우는 법의학 + 형사물인 케이스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검법남녀 시즌 1, 2를 재미있게 봤다. 특히 재미있는 요소는 늘 말하지만 장르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낭만 닥터의 경우도 비중을 러브라인보다는 의학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그 안에서 정치적인 갈등과 러브라인이 가미가 된 것이다. 

 

밸런스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대부분 한국 드라마는 러브라인이 주가 되고 장르의 비중이 축소된 경향이 많아졌지만 미드의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장르의 비중이 더 강화되면서 전문화되고 리얼리티에 충실한 느낌이 많이 든다. 긴장감도 더 깊이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https://storymagic.tistory.com/77?category=851348 

 

[드라마] 다시 보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 '진심이 닿다'

● 호구의 게으른 생활 ● 이 호구는 로맨스하고는 참 거리가 먼 숙맥이다. 그래서 여태 미혼이겠지만... 연애를 해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지금은 그럴 나이도 아니고 어

storymagic.tistory.com

 

이전에 포스팅 했던 '진심이 닿다'는 장르보다는 애초에 로맨스 드라마가 맞다. 도깨비에서 보여준 커플의 연장선과 같은 착각을 줄 정도의 매력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오히려 로맨스와 장르적인 요소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가미가 되어 막장드라마도 아닌 잔잔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탄생이 된 것이다. (넷플릭스에 다시 올라와서 몰아보기를 한 번 더 했다)

 

슈츠(SUITS)의 뜻은 정장이다. 다만 숨은 뜻에는 소송, 고소의 의미를 갖는다. 조승우와 배두나가 열연했던 '비밀의 숲'과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다 보니 비슷한 장르에서 슈츠가 있었고 장동건이 주연을 맡았다. 다만 이는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고 시청은 하지 못했다. 미드도 보고 싶었으나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슈츠가 있었던 것이다. 

 

 

커버 디자인 작업처럼 그룹화를 통해서 슈츠 이미지 3장을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어보았다. 다른 작업해둔 기본 배치 틀을 가지고 해서 만드는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것을 하니까 편한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긴 드라마를 요약해서 줄거리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보고 싶었고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러브라인의 변화는 현재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맞지는 않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한다면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특히 등장인물의 성격은 대부분 각자의 목소리가 크고 아무리 친해도 할 말은 직설적으로 조진다. 그러다가 금방 사과하고 서로 인정하고 풀어버리며 상당히 반복적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간에 걸쳐서 방영하다보니 실제 배우들끼리도 정말 친하다고 한다. 그리고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강조하는 단어라고 꼽는 다면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으르렁대다가도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똘똘 뭉치고 갈등 속에서도 그냥 동료가 아닌 '가족'으로 묶어서 서로를 의지하고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해간다. 철저하게 기브 앤 테이크 속에서 또 서로를 감싸주고 때로는 뒤통수도 후려갈기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살짝 재미없는 대화라면(?) 갖가지 영화속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인데 아마도 공감대 형성이 부족해서 일까? 난데없이 '어 퓨 굿 맨'에 나오는 대사를 이야기하거나 또 영화 대사로 주거니 받거니...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다.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해도 그 영화를 봤어야만 이해가 될 테니까 말이다. 다만 흐름상 크게 중요하진 않아서 재미가 반감되진 않는다. 게다가 기업의 인수 합병에 대한 법률적 이해도가 없어도 그냥 그렇게 보면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줄거리를 이야기 하기에는 길기도 하지만 에피소드 형식이라서 사건에 사건이 얽혀있어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등장인물의 갈등과 대립, 화해, 해결 등으로 로펌의 일상생활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어나는 법정 문제와 해결 등이 주를 이룬다. 

 

그래도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좀 알고 싶다면 아래 나무 위키에 가서 살짝 보면 될 것 같다. 

https://namu.wiki/w/%EC%8A%88%EC%B8%A0

 

문득 예전 동창 녀석이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사법고시 합격해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녀석이었는데 힘들어했다. 이유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사람을 만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부분 법적인 충돌로 인해서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벌어지는 어려움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호구도 경찰서 가서 빌린 돈 받으려고 고소도 해보고, 본의 아니게 대표직을 맡아서 일하다가 뒤통수 맞아서 또 고소에 그 통수 친 놈이 나 몰라라 했던 세무처리 덕분에 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했던 건으로 덤터기를 썼었다. 덕분에 과세적부심 신청에 이의신청까지 별 걸 다 해본 것 같다. 이의신청이 인용되어서 다행히 부과되었던 세금은 사라졌지만 그것도 개인적으로 신청하면 100% 반려되어 당한다. 내가 그러했다. 그나마 국선 제도에 해당이 되어서 세무법인의 무료 진행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덕에 이의신청이 인용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자료가 달랐을까? 똑같았다. 추가된 것도 없었고 있을 리도 만무했지만 결과는 그러했다. 오늘은 금요일인 만큼 가벼운 포스팅으로 끝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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