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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 신사참배~는 아니고 구경만!! (절에 가도 구경만 하는데 똑같지 뭐~) 다자이후 신사 및 오호리 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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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돌아다녔으니 몸은 이만저만 고생한 것이 아니다. 늦게 도착해서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지만 나야 뭐 가자는 대로 따라다녔을 뿐~ 
 

 
유리창에 비친 것 처럼 우리가 묶었던 무인텔이다. 밤에 도착해서 찍을 수도 없었고, 다음날은 비가 왔다. 위의 사진은 귀국하는 날 찍은 거다. 골목길에서 또 좌측으로 들어가야 하고 구글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는 무인텔이다. 이 무인텔 주변이 먹자골목이다. 술집이 많고 한국 프렌차이즈 음식점이 2개나 있다. 새마을 식당과 네네치킨... 그리고 삼겹살집도 있고 'Hanjan 술' 이란 간판도 이 근처에 있다. 게다가 스타벅스는 후쿠오카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보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니었지만 헉!! 비가 쏟아졌다. 공항 갈때 비가 와서 우산을 가져오긴 했었다. 버리고 올 우산인데 그냥 버리기엔 너무 멀쩡했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비닐 우산이라... 원래 우비를 준비했는데 공항 갈 때 옷이 젖을 만큼 내려서 쓰고 갔는데... 
도착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바로 다음날 아침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거다. 우와~! 오늘 그냥 숙소에 있어야 하나? 켁 !! 천둥까지 치네??? 이런 써글. 하루를 그냥 보내야 하나... 고민 하던 찰나 어제 구매하지 못했던 지하철 프리패스 사러 간 동생 녀석의 나오라는 메세지가 있었다. 녀석은 비가 내리기전에 출발해서 우산도 없이 갔지만 어쩌겠는가 우산 챙겨서 가야지.
 

 
우리나라 1호선과 똑같잖아!!!!!!!!!!!!!!!!!!!!! ㅋㅋ 사실 이런 비교를 하며 다니다 보니 일본에 온것인지 한국의 지방도시를 간 건지 하는 느낌이 든다. 이 역은 다자이후 신사로 가기 위한 환승역이다. 텐진역은 아니다. 텐진역은 지하에 있다. 아.. 여기가 어디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 찾아봐도 헷갈린다. 여하튼 다자이후 역으로 가야 한다. 
 

전철이 귀엽다. 이 역에서 다자이후 역으로 가야 하는데 2정거장이다. 플랫폼을 잘 봐야 한다. 당시 4번홈에도 오는 것으로 되었으나 1번 플랫폼으로 가야 한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다. 신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절과 똑같을 테니까. 

 
오전에 비가 오는 덕에 운동화가 젖을까봐 쪼리 신고 왔는데... 끈이 끊어질까봐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등산까지 하게 되었으니... ㅠㅠㅠ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비슷비슷 한 풍경이라 골라서 올려보는 중이다. 

다자이후 신사는 아마도 바로 위의 사진이 아닐까? 여기서 행사도 하고 한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1명은 배탈이 났다고 해서 숙소에서 쉬었기에 3명이 움직였다.

깃발이 많이 달려있는데 깃발에 보면 붓글씨로 생년 월일 이름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즉 소원성취 같은 기원을 하기 위한 것이지 않을까? 

처음으로 밥 같은 밥을 먹는 저녁시간이었다. 돈까츠다. 전날은 편의점에서 대충 컵라면과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아침도 전날에 사온 빵으로 때우고 점심은 먹었었나?? 시간에 쫓겨서 중간에 편의점에서 또 빵을 사서 먹었다. 경비절약에 최고다.
신사를 다 돌아보고 등산까지 했으니 배고프기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저녁시간까지 버텼던 것이다. 그리고 먹게 된 돈까츠가 얼마나 맛이 있겠는가. 하지만 돈까츠 아래에는 밥에 소스도 없고 해서... 와사비에 비벼 먹었다.(미친 짓 같지만 초밥맛이 난다. 예전에 누군가가 알려준 것인데 생각보다 괜찮았기에 해본 것이다. 집에서는 그럴일이 없으니까 다만 와사비가 조금 세서 조절을 잘 해야한다.)

 
여기 신사는 텐진미나미역 근처다. 저녁을 이 근처에서 먹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어서 잠시 들렸다. 케고 공원이란 곳이 있는데 바로 옆이다. 케고 공원은 그냥 볼거리 없는 광장일 뿐이다. 게다가 일본인은 담배에 대해 상당히 친화적인지 여기저기 담배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길빵이 많단 소리다. 담배 물고 자전거 타기도 하고. 
숙소에서 잠시 쉬고 나서는 바로 근처의 관광지를 돌았다.

성터 유적이라는 데 해가 떨어질 무렵이고 일부가 남아있기에 볼 거리가 있지는 않았지만 공원으로 산책길 등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단 점은 가로등이 너무 드물게 있어서... 어둡다는 게 함정이다.

간혹 가는 길에 신사도 보인다. 

방송국도 보였다. 성터 이후에 가는 곳은 오호리 공원이다. 

석촌호수랑 똑같잖아!!!!!!!!!!!!!!!!!!!!!!!!! 오호리 공원에 호수가 있다. 석촌호수에 동호, 서호가 있듯이 여기도 반이 갈라져있는데 한쪽만 구경했다. 나뉘어 있는 것과 맞은편 고층 건물이 보이는 등의 모습이 석촌호수와 다를 바가 없었다. 산책하기에 좋고 깨끗하고 화장실은(?) 한국이 훨씬 퀄리티가 좋다. ㅎㅎㅎ 
그리고 여기서 2:2로 갈라지기로 했다. 1팀은 편의점 들려서 숙소로...나머지 한 팀인 나와 동생녀석은 다시 텐진미나미역 근처로 가서 구경하는 걸로 했다. 어차피 지하철 프리패스가 있으니까~ 

요기 번화가에 보면 시간당 3000엔이 써있는 도화지를 들고 있는 여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충 느낌이 오지않나? ㅋㅋ 역시 돈을 쉽게 벌고 싶어하는 여인네들이라고 해야하나? 여기도 일부러 두어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 구역은 예쁜 소녀들이 많고, 그 외의 구역은 비교적 평범 + 진한화장 등으로...

골목길인데 사람이 없다. 일본어를 몰랐지만 한자가 있다 보니 이런 간판을 보면 뭐하는 곳인지 대충 감이 온다. 사진 오른쪽 간판은 교(?)본부동산이니까 중개업소이지 않을까? 

여기도 신사가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지나쳐가면서 있기에 찍었을 뿐이다.

이렇게 또 하루를 뺑이치며 걸어다녔다. 2만 5천 보 이상이다. 부실하게 먹고 강행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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