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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도전의 일상]/[똥손마술 도전기]

[똥손 마술 도전기] 쉬운 세팅 마술인데 신기하기까지?

by ♠ 신영 ♠ 2023. 4. 23.

 

○ 즐겁게 사는 세상 ●

 

거의 20일 정도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에는 이런 생각도 든다. 과연 포스팅을 계속해야 할까? 사실 Chat GPT가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블로그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가끔 필요한 것을 찾기보다 물어볼 때가 있다. 간략한 정리는 좋지만 내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온 적은 크게 없다. 

 

게다가 그저 위키백과를 정리해놓은 수준? 물론 이제 성정하는 단계니까 이해하는데 과연 앞으로도 이것이 좋은 방향성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몸도 아프고 지금도 여기저기 파스를 붙이고 있다. 근육 경련이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새벽에 쥐가 나서 깨는데 어제는 오른쪽 다리, 그제는 왼쪽 다리이고 경련이 일어나는 방식은 동일했다. 

 

요걸로 포스팅을 한번 해 볼 생각이고 오늘은 미리 만들어둔 영상 오늘에서야 올리다 보니 마술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한 달에 2번 포스팅 이건 아닌데...ㅠㅠ 하지만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자기 바쁘다. 어제도 9시가 되기도 전에 그냥 잠들어버렸다. 토요일은 3시에 퇴근이라고 해도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gWQjaSbX8g 

 

이번에 준비한 마술 2가지는 세팅 마술이다. 미리 세팅해두는 것인데 굳이 이렇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마술의 속성상 이런 종류의 카드마술은 세팅이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기하다. 어떻게 저렇게 되지?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자, 첫번째 마술은 10~20 사이의 숫자를 이야기해 주면 되는 것이다. 세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인데 상대방이 없이 혼자 하니 미리 숫자를 정해놓았다. 

 

 

화면에도 미리 설명은 해놓았지만 숫자 15라고 한 경우에 15장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숫자 15를 1 + 5 = 6으로 하여 내려놓은 15 장의 카드 중 6번째에 해당하는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다. 

 

 

15장의 카드를 내려놓았다. 그렇다면 이제 15장의 카드에서 6번째의 카드를 확인해봐야 한다.

 

 

15장의 카드 중에서 5장의 카드를 내려놓았고 이제 마지막 한 장을 펼쳐보일 차례다.

 

 

에이스 클로버가 나왔다. 내려놓은 나머지 카드들은 다시 카드 뭉치속으로~

 

그리고 2번을 동일하게 한다. 즉 나머지 화면상의 숫자 11, 14 도 마찬가지로 진행하는 것이다. 분명 에이스가 나오게 될 것이다. 미리 15, 11, 14를 정해놨지만 앞서 말했듯이 10~20 사이의 숫자 아무거나 상관없다. 16, 14, 19 이렇게 해도 되고 12, 18, 16, 이렇게 해도 되고, 12, 12, 12 이렇게 해도 된다. (테스트해보았다~)

 

 

두 번째 에이스를 찾았다. 세 번째 에이스도 찾아본다. 

 

 

3개의 에이스를 찾았다. 마지막 에이스를 찾아야 하니 카드를 섞어준다. 

 

 

2번을 섞어 줄 것이다. 많이 섞어줘도 되지만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다 섞으면 카드 뭉치를 내려놓고 맨 윗장을 오픈할 것이다. 

 

 

 

하트 9 가 나왔다. 그렇다면 바로 9번째 카드가 에이스가 될 것이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이제 2번째 세팅마술로 넘어갈 볼까? 

 

이번엔 카드를 랜덤으로 컷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없으니 내가 할 수밖에 없지만 그냥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리버스형태로 내려놓는 것이다.

 

 

컷 하라고 해서 1장만 컷 하면 의미가 없다. 아무리 랜덤이라고 해도 명색이 에이스를 찾는 그런 종류인데 1장만 컷하면 하지 말라는 것 아니겠는가? ^^ 

 

 

적당한 뭉치를 컷 해서 리버스로 내려놓는다. 그리고 이 뭉치로 한 번 더 할 것이다. 

 

 

다시 카드 뭉치를 합칠 것인데 결과적으로 본다면 저기 오픈되어 있는 카드들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저렇게 오픈된 카드 뭉치가 중간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 카드 뭉치를 아래처럼 통째로 뒤집어서 펼칠 것이다. 

 

 

클로버 10이 맨 위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처음 컷 해서 오픈했을 때 이미지를 보면 클로버 10이 나왔고 이를 한 번 더 컷을 해서 뒤집어서 내려놓았기에 클로버 10은 이미지상 맨 왼쪽(하트 3 카드 뭉치의 좌측)의 맨 아래의 카드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펼치고 뒤짚혀 있는 카드만 사용할 것이다. 오픈되어 있는 카드들은 한쪽으로 모아놔 두면 된다.

 

 

바닥에 뒤집혀 있는 카드들만 다시 4갈래로 분리할 것이다. 에이스만 위로 올라온다고 하는 그 유명한 '에이스 온 탑' 마술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장을 보면 동일한 카드는 3밖에 없다.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지만... 의도하지 않았지만 차라리 다 다른 게 나았으려나?)

 

 

하지만 신호를 주고 통으로 뒤집으면 '에이스 온 탑'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스페이드 Q가 보인다. 그렇다면 나머지도 퀸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 4가지 뭉치 모두 맨바닥에는 퀸 카드가 있었던 것이다. 

 

 

'에이스 온 탑' 대신에 '퀸 온 바텀'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퀸 언더 바텀'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한 가지를 더 추가해서 퀸 4장도 나오게 하는 그런 마술이다.

 

세팅 마술의 단점이자 강점은 한 가지다. 쉽고 신기하다. 그만큼 손 기술도 필요 없고 연습 시간도 많이 요구되지 않는다. 오히려 연출력이 필요하다. 내가 못하는 연출력!!!!!!

 

다만 그 이면에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게 되므로 금방 까먹게 된다. 물론 '에이스 온 탑'의 경우는 원리만 이해해도 쉽게 가능하겠지만 변형되거나 추가가 되는 경우에는 연습하지 않으면 까먹게 된다. 

 

그리고 항상 따라오는 스킬이 있다. 세팅한 마술은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폴스 컷'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일명 하나마나 한 섞기, 가짜로 섞는 일이다. 세팅이 변하지 않아야 하므로 섞어도 섞이지 않는 셔플이나 컷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아도 재밌는 것은 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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