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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도전의 일상]/[알아두면 좋은 것들]

[사기꾼 세상] 경제 사범이 가장 나쁜놈이다.

by ♠ 신영 ♠ 2023. 3. 19.

 

피곤함에 일상을 빼앗겨버려서인지 포스팅 하나 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사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카테고리였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정말이지 제목그대로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강력범죄 살인, 강간 등의 형사범죄보다 개인의 신용이나 돈을 이용한 사기 등의 경제 사범이 가장 나쁘다고 본다. 물론 절대적으로 무게를 잴 수는 없다. 사람의 생명과 견줄 수는 없기 때문이겠지만 상대적 개념으로 보면 죄질이 가장 영악하고 한 사람만이 아닌 그 주변까지도 오랜 기간에 걸쳐 삶을 황폐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죄에 비하면 너무 경미한 처벌의 수준이다.

 

형량이 일률적이진 않다고 한다. 피해자의 수, 규모, 범행의 수법 등을 종합하여 양형하게 되고, 5억 원 이상의 피해를 끼친 경우 특경법에 의해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하나의 함정이다.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성문법에 기초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경제적인 여력이 있으면서 월 수입이나 연수입이 좋은 사람이 5천 만원을 사기당했다고 치자. 그래도 이런 이들은 살아갈 수 있지만 어느 가정에게는 전재산이나 마찬가지고 이 돈이 집을 담보로 한 돈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기꾼이나 경제사범은 목표가 돈이므로 쉬운 대상물이 필요할 뿐이다. 

 

불법다단계, 보이스피싱, 부동산 사기, 배임 및 횡령 등 여러 가지의 유형이 존재한다. 

 

다단계는 불법이 아니다. 합법적인 것으로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단계 사업이나 피해를 당해본 적은 없지만 그쪽 계통은 좀 안다. 예전 회사의 거래처이기도 했고 전산관리도 해봤기에 그러하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자. 다단계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유통 구조는 대부분 다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된다.

생산자 - 도매, (도도매, 도소매) 소매 - 소비자 : 이 구조만 봐도 단계를 여러번 거친다. 

공장 - 직영점 - 대리점 - 소비자 : 이것 역시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한다고 하자. 노트를 팔면 마진이 300원 남는다고 가정할 때 마냥 기다리고 있다 보니 팔리는 게 한계가 있어서 초등학생 몇 명한테 제안을 한다. 친구들 10명을 데리고 와서 노트를 10권을 팔게 되면 노트 1 권당 100원씩 해서 1000원을 준다고 하자. 초등학생은 신이 나서 친구들을 데려오게 되는데 이것이 기본적인 다단계식 마케팅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영리한 친구는 다른 동네의 친구한테 제안을 한다. 친구를 10명을 데리고 와서 노트를 구매하게 하면 500원을 주겠다고. (여기서 또 금액이 적다고 태클은 걸지 말자. 어디까지나 예를 든 거니까)

 

이런 경우 서로 윈윈 하는 구조이다. 이것이 다단계 사업의 기초적인 멘트이며 긍정적인 면이다. 어차피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인데 강매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순환적인 것은 한계에 부딪힌다. 노트를 다 쓸 때까지는 구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그런데 돈 맛을 안 친구들은 계속 돈을 벌기 위해 친구를 소개해서 노트를 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끊임없이 소개를 해야 하니까. 결국 재구매를 강요하게 될 수도 있다. 기본적인 구조가 이렇다고 하지만 수당이란 문제에 접근하게 되면 또 달라진다. 피라미드 구조의 형태가 되어 내가 일한 몫은 위로 빨려나간다. 그리고 내가 벌기 위해서는 하위 사업자에게서 끌어와야 한다. - 다단계가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가 여기에 있다. -

 

물론 최상위 사업자는 앉아서 많이 번다. 그래서 이들은 절대로 혼자 나가지 않는다. 조직의 절반이든 과반수든 찢겨나간다고 봐야 한다. 수당의 구조나 방식은 업체마다 다르다. 게다가 수당전산은 인허가 기관하고 연결되어 정부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합법적인 회사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대신 불법적인 회사, 즉 등록이 되지 않은 회사는 먹튀해도 방법이 없고 구제방법이 없다는 소리다. 

 

https://www.localdata.go.kr/data/dataView.do?tabGbn=G&ctgryGbn=05&groupGbn=25 

 

LOCALDATA -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개방:그룹별업종조회

 

www.localdata.go.kr

 

다단계 사업을 해서 돈을 벌 능력이 된다면 어느 회사를 가던 영업력으로 인센티브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눈은 상위사업자로 가야 하는 길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들이 갈라서면 조직이 통째로 찢어진다. 게다가 서로 방해가 되면 등뒤에 칼 꽂는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그 바닥에서 만나기 때문에 아킬레스 건을 끊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비유적인 표현이다. 진짜 무기 들고 그런다는 것이 아니다. 정말 사람의 야누스 적인 모습 적나라하게 잘 볼 수 있다. 미친 듯이 싸우고 욕하고 헤어진 후에도 다른 다단계사업장에서 만나면 오~ 사장님! 잘 지내셨죠? 하며 서로 웃고 포옹하고...)

 

삼천포에서 너무 오래 있었다. 마지막으로 피해사례를 보자면(?) 글쎄다. 직접 본 것은 없어서 모르겠다. 일반소비자 피해자는 필요 없는 것 구매와 환불이 안 되는 것(교묘하게 환불이 될 수 없도록 포장을 뜯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비싸게 눈퉁이 맞는 것 정도? 사업자 피해는 별 거 없다. 그냥 망하고 주위 사람 잃고...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위 사업자들은 절대로 한번 물은 고기를 놓는 법이 없다. 가둬놓고 계속 뽑아먹는 것이다. 새로운 먹이를 찾는 것보다 기존의 먹이를 도망 못 가게 하며 조금씩 뜯어먹는 게 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육을 많이 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도 흔들리면 자존심을 건드려서 오기로 있게 만드는 등 치밀하다.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을지 어떤 구조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돈 버는 일에 쉬운 것은 없다~!!! 

 

가장 악랄한 것 중 하나가 '보이스 피싱'이다. 말하지 않아도 조금만 검색하면 상당한 량의 정보가 나온다.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908852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법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부 정책뉴스포털.

www.korea.kr

 

스미싱도 마찬가지다. 진짜 광고문자도 자주 오고 대놓고 스미싱 문자도 날아온다. 피싱이나 스미싱은 서버자체가 해외에 있어서 잡는 것도 어려운데 여하튼 이런 ***들은 지옥에나 가버렸으면 좋겠다.

 

 

늘 잘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유익한 영상을 올려서 링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WtZyomrTw 

 

유튜브 유료광고라고 해도 믿으면 절대로 안 된다. 주식, 코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광고지만 결국에는 코인 선물 쪽이라는 것이다. 페이크도 수익을 보기 전까지 무료 리딩방처럼 한다는 것인데 수익을 보기 전에 그냥 다 말아먹는다고 보면 된다. 수수료는 다른 곳에서 챙길 것이므로.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을 알면서도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투자, 코인, 주식 등을 통해서 돈을 벌게 해 준다고 하면 그냥 입부터 찢어라. 세상엔 공짜가 없다. 그렇게 벌 수 있음 자기가 하지 남한테 왜 알려줄까? 즉 당신의 돈을 먹기 위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동업하다가도 돈 때문에 싸우고 갈라지고 법정까지 가는 판에 생판 모르는 놈이 뭘 믿고 당신에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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