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에 일상을 빼앗겨버려서인지 포스팅 하나 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사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카테고리였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정말이지 제목그대로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강력범죄 살인, 강간 등의 형사범죄보다 개인의 신용이나 돈을 이용한 사기 등의 경제 사범이 가장 나쁘다고 본다. 물론 절대적으로 무게를 잴 수는 없다. 사람의 생명과 견줄 수는 없기 때문이겠지만 상대적 개념으로 보면 죄질이 가장 영악하고 한 사람만이 아닌 그 주변까지도 오랜 기간에 걸쳐 삶을 황폐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죄에 비하면 너무 경미한 처벌의 수준이다.
형량이 일률적이진 않다고 한다. 피해자의 수, 규모, 범행의 수법 등을 종합하여 양형하게 되고, 5억 원 이상의 피해를 끼친 경우 특경법에 의해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하나의 함정이다.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성문법에 기초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경제적인 여력이 있으면서 월 수입이나 연수입이 좋은 사람이 5천 만원을 사기당했다고 치자. 그래도 이런 이들은 살아갈 수 있지만 어느 가정에게는 전재산이나 마찬가지고 이 돈이 집을 담보로 한 돈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기꾼이나 경제사범은 목표가 돈이므로 쉬운 대상물이 필요할 뿐이다.
불법다단계, 보이스피싱, 부동산 사기, 배임 및 횡령 등 여러 가지의 유형이 존재한다.
다단계는 불법이 아니다. 합법적인 것으로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단계 사업이나 피해를 당해본 적은 없지만 그쪽 계통은 좀 안다. 예전 회사의 거래처이기도 했고 전산관리도 해봤기에 그러하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자. 다단계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유통 구조는 대부분 다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된다.
생산자 - 도매, (도도매, 도소매) 소매 - 소비자 : 이 구조만 봐도 단계를 여러번 거친다.
공장 - 직영점 - 대리점 - 소비자 : 이것 역시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한다고 하자. 노트를 팔면 마진이 300원 남는다고 가정할 때 마냥 기다리고 있다 보니 팔리는 게 한계가 있어서 초등학생 몇 명한테 제안을 한다. 친구들 10명을 데리고 와서 노트를 10권을 팔게 되면 노트 1 권당 100원씩 해서 1000원을 준다고 하자. 초등학생은 신이 나서 친구들을 데려오게 되는데 이것이 기본적인 다단계식 마케팅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영리한 친구는 다른 동네의 친구한테 제안을 한다. 친구를 10명을 데리고 와서 노트를 구매하게 하면 500원을 주겠다고. (여기서 또 금액이 적다고 태클은 걸지 말자. 어디까지나 예를 든 거니까)
이런 경우 서로 윈윈 하는 구조이다. 이것이 다단계 사업의 기초적인 멘트이며 긍정적인 면이다. 어차피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인데 강매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순환적인 것은 한계에 부딪힌다. 노트를 다 쓸 때까지는 구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그런데 돈 맛을 안 친구들은 계속 돈을 벌기 위해 친구를 소개해서 노트를 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끊임없이 소개를 해야 하니까. 결국 재구매를 강요하게 될 수도 있다. 기본적인 구조가 이렇다고 하지만 수당이란 문제에 접근하게 되면 또 달라진다. 피라미드 구조의 형태가 되어 내가 일한 몫은 위로 빨려나간다. 그리고 내가 벌기 위해서는 하위 사업자에게서 끌어와야 한다. - 다단계가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가 여기에 있다. -
물론 최상위 사업자는 앉아서 많이 번다. 그래서 이들은 절대로 혼자 나가지 않는다. 조직의 절반이든 과반수든 찢겨나간다고 봐야 한다. 수당의 구조나 방식은 업체마다 다르다. 게다가 수당전산은 인허가 기관하고 연결되어 정부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합법적인 회사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대신 불법적인 회사, 즉 등록이 되지 않은 회사는 먹튀해도 방법이 없고 구제방법이 없다는 소리다.
https://www.localdata.go.kr/data/dataView.do?tabGbn=G&ctgryGbn=05&groupGbn=25
다단계 사업을 해서 돈을 벌 능력이 된다면 어느 회사를 가던 영업력으로 인센티브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눈은 상위사업자로 가야 하는 길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들이 갈라서면 조직이 통째로 찢어진다. 게다가 서로 방해가 되면 등뒤에 칼 꽂는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그 바닥에서 만나기 때문에 아킬레스 건을 끊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비유적인 표현이다. 진짜 무기 들고 그런다는 것이 아니다. 정말 사람의 야누스 적인 모습 적나라하게 잘 볼 수 있다. 미친 듯이 싸우고 욕하고 헤어진 후에도 다른 다단계사업장에서 만나면 오~ 사장님! 잘 지내셨죠? 하며 서로 웃고 포옹하고...)
삼천포에서 너무 오래 있었다. 마지막으로 피해사례를 보자면(?) 글쎄다. 직접 본 것은 없어서 모르겠다. 일반소비자 피해자는 필요 없는 것 구매와 환불이 안 되는 것(교묘하게 환불이 될 수 없도록 포장을 뜯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비싸게 눈퉁이 맞는 것 정도? 사업자 피해는 별 거 없다. 그냥 망하고 주위 사람 잃고...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위 사업자들은 절대로 한번 물은 고기를 놓는 법이 없다. 가둬놓고 계속 뽑아먹는 것이다. 새로운 먹이를 찾는 것보다 기존의 먹이를 도망 못 가게 하며 조금씩 뜯어먹는 게 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육을 많이 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도 흔들리면 자존심을 건드려서 오기로 있게 만드는 등 치밀하다.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을지 어떤 구조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돈 버는 일에 쉬운 것은 없다~!!!
가장 악랄한 것 중 하나가 '보이스 피싱'이다. 말하지 않아도 조금만 검색하면 상당한 량의 정보가 나온다.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908852
스미싱도 마찬가지다. 진짜 광고문자도 자주 오고 대놓고 스미싱 문자도 날아온다. 피싱이나 스미싱은 서버자체가 해외에 있어서 잡는 것도 어려운데 여하튼 이런 ***들은 지옥에나 가버렸으면 좋겠다.
늘 잘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유익한 영상을 올려서 링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WtZyomrTw
유튜브 유료광고라고 해도 믿으면 절대로 안 된다. 주식, 코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광고지만 결국에는 코인 선물 쪽이라는 것이다. 페이크도 수익을 보기 전까지 무료 리딩방처럼 한다는 것인데 수익을 보기 전에 그냥 다 말아먹는다고 보면 된다. 수수료는 다른 곳에서 챙길 것이므로.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을 알면서도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투자, 코인, 주식 등을 통해서 돈을 벌게 해 준다고 하면 그냥 입부터 찢어라. 세상엔 공짜가 없다. 그렇게 벌 수 있음 자기가 하지 남한테 왜 알려줄까? 즉 당신의 돈을 먹기 위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동업하다가도 돈 때문에 싸우고 갈라지고 법정까지 가는 판에 생판 모르는 놈이 뭘 믿고 당신에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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