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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TV, 영화]

[애니 몰아 보기] 농구를 좋아한다면? 이건 봐야지! 농구 만화는 '쿠로코의 농구'가 최고~

by ♠ 신영 ♠ 2022. 12. 31.

 

소설이나 웹툰이나 애니나 여러 장르가 있기 마련이다. 다양한 장르에서도 선호하는 것이 분명하게 있을 것이고 내게 있어서 드라마의 경우 메디컬, 법정물, 추리수사물 등을 좋아하며 애니의 경우에는 판타지 장르, 스포츠 장르 등을 즐겨본다. 이 세계 환생하는 판타지가 많아졌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많이 있고, 단순한 것 같은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디테일한 것이 있고,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가졌을까? 하는 것도 많았다.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그런 애니도 꽤 된다. 게다가 오타쿠적인 기질이 상당한 몰입감을 주기도 한다. 사실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은 죽어버린지 오래되었지만 일본은 살아남았고 그들만의 애니메이션 장르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 사실 그 색깔은 나도 잘 모르겠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분석이나 이런 건 취미 없다. 재미있게 보는 것이 낙이다. -

 

그렇다고 우리 나라의 만화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애니메이션은 어렵더라도 만화시장은 이어져내려 왔고 여전히 재미있으며 최근에 들어서는 웹툰이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나 영화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그런 소설을 써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연재는 하고 있지만... 일을 하면서 하려니 집중도가 떨어지고 10화까지 연재하고 못하는 중이다. 

 

스포츠 만화도 좋아하는데 애니를 시청하면서 스포츠 장르는 꼭 찾아본다. 다이아몬드 에이스와 같은 야구, 하이큐와 같은 배구, 그리고 최근 시청 중인 블루 록은 축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농구 만화다.

 

이미 한 번 봤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어 다시한번 보는 중이다. 역시 재미있는 것은 다시 봐도 재미있다.

 

왜 제목이 '쿠로코의 농구'일까? 주인공이지만 일류 선수로 성장하기에는 평범한 신체와 조건을 가졌다. 그저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보다도 농구를 좋아한다? 였을 뿐이지만 그가 천재들 틈에서 인정을 받아가며 또 그들과 상대팀으로 만나 이겨나가는 흥미진진하기보다는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지만 그 안에 구성된 등장인물의 특기와 말이 안 되는 설정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가며 에피소드를 그리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 보다는 '쿠로코의 농구'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주인공인 쿠로코와 단짝이 되는 '가가미' 캐릭터는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설정부터 다르다. 갑자기 튀어나온 천재적인 능력을 각성하는 강백호가 아닌 강한 상대와 농구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즐겨하는 캐릭터로 소위 이기는 것이 당연한 '기적의 세대'로 분류되는 천재들과 경기를 하면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함과 동시에 팀에 녹아들고 또한 그 영향을 그대로 천재들에게 전달이 되는 그런(?) 훈훈한 이야기 전개가 된다.

 

알고 봐도 재미있는 것이 스포츠가 아닐까? 그리고 스포츠라는 장르상 스토리가 스포츠 장르를 벗어나면 어떻게 하겠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9WQWqljkmF4 

 

특히 '쿠로코'는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 초반부터 끝까지 간다. 그리고 마술에서 이야기했던 '미스디렉션'을 활용하는 그리고 '패스'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캐릭터가 독특하다. 명불허전 만화같은 패스로 식스맨이었던 것인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슛을 쏠 줄 아는 선수가 되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이다.

 

상당히 만화같으면서도 있을 법한 농구 스킬 장면이 나오다 보니 유튜브에서는 실제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리뷰하는 방송도 꽤 있다. 하승진 선수의 방송을 보면 실제 비슷한 기술 장면이 나온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만화는 MSG가 중요하다. 드라마와 다른 점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아래의 영상에서 보면 실제 만화에서 나온 장면과 비슷한 것을 편집한 영상이다. 

 

https://youtu.be/G9Y6t7I44Xc

 

이 만화는 후지마키 타다도시가 2006년 점프 신인만화전에 응모했던 단편을 바탕으로 연재한 작품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이질적이고 평을 하는데 '쿠로코'라는 단어의 뜻이 연극용어로 배우 시중을 드는 잡역부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모든 등장인물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서포트를 하는 캐릭터로 나오며 오히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이다.

 

22년 마지막 날은 '쿠로코의 농구'를 포스팅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재미있게 보았고 또 넷플릭스를 통해서 정주행 하고 있는 중이다. 내일이면 다 보게 되지 않을까? ^^

 

이제 오늘이 지나면 2023년의 새해가 시작된다. 경제의 현실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매스컴에서 많이 나오는데 당연한 것이다. 이걸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글쎄...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뭣이 중한디? 내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상황이 어렵다 해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고 노력하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 사실 취미 생활 포스팅이 더 편하고 좋긴 하다. 경제나 정치는 불만이 많아서 계속 불평만 늘어놓는 것 같기 때문에 포스팅하려다가도 지우게 된다 -

 

아참,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춘한다. 만 나이로 바뀌기 때문이다~(약국에서 일을 하다 보니 만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체 나이란 것이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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