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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TV, 영화]

[영화 힐링] 영화 '블랙 아담' 킬링 타임용 영웅 서사시~ '드웨인 존슨'의 히어로 영화.

by ♠ 신영 ♠ 2022. 10. 24.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방문했다. 바로 어제인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미리 예매했었다. 어무이를 모시고 가기에 되도록이면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마블이나 DC에서 제작하는 히어로 영화는 편하게 볼 수 있는 편이다. 물론 집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같이 보거나 OCN에서 방영해주는 것을 같이 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워낙 집에서 중국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편인지라 한국 드라마도 거의 보시질 않는다.

 

여하튼 이번에 개봉한 킬링 타임용 영웅 서사시의 한 갈래인 '블랙 아담'으로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은 히어로 영화다. 프로 레슬링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드웨인 존슨이 누구인지 잘 알 것이다. "더 락"이라는 닉네임으로 프로 레슬링 세계에 한 획은 그었던 레전드 중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종격투기 보다는 프로 레슬링을 선호한다. 이유는 스토리가 재미있기 때문이고 각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격투기 UFC 같은 경우는 초기에 상당히 화끈하고 잔인한 경기 장면을 봤었기에 선호도에서 떨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명경기는 하이라이트 정도로 보긴 하지만 역시나 무시무시한 격투 경기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질 않게 된다. 

 

기대를 하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예고편을 봤던 사람도 있을테지만 역시나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사람의 생명에 대한 관심이 없는 캐릭터 중의 하나다. 5천 년이나 잠이 들어있다가 깨어났고 자치 정치가 붕괴되어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국가가 돼버린 상황에 파리 목숨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살아왔던 환경에서 현대와 같이 바뀐 상황에 적응할 수는 없을 거라는 당위성이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신의 능력을 부여받았고 이를 저지하러 온 평화를 유지하는 단체 즉 프로레슬링의 선역이라고 비유해도 좋을 것이다. 역시 이들로 '아담'의 폭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마치 '터미네이터2'처럼 소년과 엮이면서 현대 사회에 대해서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프로레슬링에서 악역에서 선역으로 리턴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비유하면 맞을까? 

 

개인적으로도 '드웨인 존슨' 주연의 영화도 많이 봤다. 분노의 질주, 잃어버린 시계를 찾아서, 램페이지, 모아나 애니메이션도 봤는데 마우이 목소리가 드웨인 존슨이라고 한다.- 이건 모르고 그냥 애니메이션이 재미있게 봤을 뿐이다 - 그라디언 갱 등 보지 못한 것도 많았지만 아마도 프로 레슬링 시절의 연기력 및 마이크 웍 등으로 다져진 엔터테이너적인 재능 때문에 관심 있게 보게 되지 않았나 싶다.

 

큰 기대 없이 보게 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마블이나 DC에서 제작하는 히어로 영화는 진지한 내용보다는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가는 뻔한 스토리가 주를 이루게 되고 함께 활약하는 영웅 캐릭터들의 티키타가 등이 주를 이루게 되는 성향이 짙다. 뭐~ 그 재미로 보는 것 아니겠는가? 

 

블랙 아담 : 네이버 영화 (naver.com)

 

블랙 아담 동영상

기원전 가장 번성하고 위대한 고대 국가였지만현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의 독재 국가로 전락한 칸다...

movie.naver.com

 

유명한 배우외에 신예에 가까운 그리고 여주인공 2명 중의 한 명인 '퀸테사 스윈들'은 앞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 영화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크지 않다. 하지만 '바람'을 일으키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큐 167의 천재소녀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인다고 할까? 어차피 알지 않는가? 엑스맨 시리즈가 연상되듯이 각자의 영웅 캐릭터에 대한 영화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드웨인 존슨의 '더 락' 시절의 그리움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레슬링을 유튜브를 통해 즐겨보고 있고 다양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기믹과 스토리를 찾아볼 때도 가끔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v20t_puwE 

 

항상 등장할 때 마이크를 부여잡고 하는 멘트가 있는데 그의 등장의 화려함은 가히 압도적이다. 보통 'Finally'로 시작한다. 마침내 (지역)에 왔다고 이야기하고 환호성을 이끌어 내는 그의 멘트 "If You Smell~~~ What The Rock Is Cookiing"는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역시 내용을 스포일러 하지 않으려고 하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노래 포스팅을 하려다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김에 포스팅을 하게 된다. 사이트를 통해서 보는 영화도 꽤 되지만 노래, 음악 위주로 포스팅하다 보니 어느새 영화나 TV 드라마는 뒷전이 되어버렸다. 아... 연재하던 것도 있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손을 놓은 지 벌써 2달이 넘어간다. 틈틈이 해야지 하면서 계속 핑곗거리를 찾으며 미루고 있는 자신을 마주할 때가 많아서 반성중이지만 이 반성도 작심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 ㅠㅠㅠ 

 

이제 슬슬 또 애니를 보며 내일의 아침을 맞이하러 갈 예정이다. 아니면 날로 먹는 포스팅을 하나 더 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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