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연습한 마술도 잘 되지 않고 했는데 인트로 영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빨리 적용하고 싶었다. 실은 새벽에 만들어놓고 포스팅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올리는 것은 2가지 영상이다. 마술 연습을 하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는 온전하게 이 호구의 것이다. 물론 독창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 본다. 기본적인 핵심에서 연출 동작이나 하는 것을 가져오는 것이니까. 하지만 셀카 동영상을 찍어보면 난리도 아니다. 트릭이 다 노출이 되고 만다.
사실 체인지 마술의 단점은 각도에 있다고 한다. 정말이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애초에 위에서 밑으로 보게 되면 신기하게 될 것도 정면이나 측면에서 보면 손에 가려진 카드의 일부분이 살짝 노출이 되곤 한다. 전문적인 마술사들은 스피드와 여러 시선을 끄는 대화, 동작을 통해서 그리고 스토리를 가지고 말 그대로 공연을 하는 것이지만 이 호구는 신기한 마술 하나하나 따라 해 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잘 되지 않는 것도 많지만 연습하면서 극복해보는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kVam7uGSg2g
특히 스냅 체인지는 간단하면서도 해법도 간단한데 이상하게도 그게 잘 안 되었다. 많이 연습하지도 못한 것은 손에 자꾸 힘이 들어가니 카드가 구겨져서 생각날 때마다 몇 번씩만 해봤다. 그러던 중에 느낌이 오는 날이 있다. 그 느낌을 살려서 하다 보니 지금은 부자연스럽긴 해도 성공률이 높아졌다.
이제는 영상에서 본 카드인 바이시클 라이더 덱이 완전 떡 덱이 되어버렸다. 부채처럼 펴는 패닝이 처음에만 좀 되고 5분이 지나면 카드끼리 붙어버리고 잘 되지 않는다. 이제 그만 작별할 때가 오는 듯하다. 새로 구입을 하고 떡이 된 카드는 또 따로 마술의 도구로 사용하면 된다.
어차피 이 호구는 카드마술에 한정해서 한다. 다른 마술은 그저 재미있게 구경만 한다. 체인지 마술만 해도 종류가 많고 - 이 호구도 응용해서 만드는데 당연한 것이 아닐까? - 더블리프트나 카드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이 접목되면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
이런 면에서 보면 잘 하든 못하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집중하게 되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셀카 영상도 처음에는 그냥 올리다가 이렇게 인트로 영상에 배경음악도 찾아보게 되고 이것저것 하게 만든다. 안 해보던 것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게 되는데 여전히 한쪽에는 불안한 중년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복잡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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