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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노래]

[힐링 음악 시리즈] 라틴계 음악, 벨 소리 고고~ 오늘은 Becky G & Natti Natasha 다

by ♠ 신영 ♠ 2021. 9. 22.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현재 이 호구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하루 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사실 10월에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계속 휴일인 셈이다. 추석 연휴 동안만큼은 정치와 관련 없는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뭐 거의 포기 단계에 이른 것 같기도 하고, 그저 방구석 블로거가 외쳐봐야 대세가 바뀔 것도 아니므로 내 앞가림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더라도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하는 나라 꼴을 봐야 하는 것이 참담한 느낌이다. 

 

항상 노래를 듣고 사는 나에게는 좀 특이한 취향이 있는가 보다. 가끔은 클래식을 듣거나 다비치 덕후라 온 종일 다비치 노래를 듣거나 POP Song을 꾸준히 듣거나 하는데 빌보드는 이제 쳐다보지 않는다. 상업성은 어쩔 수 없지만 비슷한 계열의 레게나 힙합, 랩의 노래를 계속 듣는 것도 지겨워지다 보니 그냥 마음 편하게 유튜브를 검색해서 Sia(시아), Adele(아델), Carrie Underwood(캐리 언더우드) 등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를 검색해서 듣게 된다.

 

특이한 취향이라고 한 것은 내 주변에서 나와 같은 잡식성 음악을 듣는 이를 만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중국 노래도 좋아해서 많이 듣곤 했는데 요 몇 년 동안은 그러지 않았지만 상당히 괜찮은 노래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라틴계의 노래도 엄청 많이 좋아한다. Cover 곡으로도 유명한 루이스 폰시(Luis Fonsi)의 데스파시토(Despacito)는 유행하기 전부터 전화 벨소리에 저장할 정도로 들었던 노래다. 보통 Daddy Tankee(대디 양키)의 피처링 버전이 많은데 이 호구가 들었던 것은 저스틴 비버의 피처링 버전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r_GAJZviR0 

 

위의 영상이 저스틴 비버의 피처링 버전이다. 물론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도 함께한 영상이라 정말 제일 좋아하는 버전의 영상이라고 할까? 

 

듣고만 있어도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라틴계 음악이 정말 좋다. 특히 샤키라(Shakira),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의 노래는 정말 좋아한다. 그 밖에도 알수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받은 가수 또는 연관된 라틴계 노래를 검색하다 보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곡이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 호구에게만 해당될 일이겠지만.

 

그 많은 곡을 한 번에 소개할 수는 없으니 현재 이 호구의 폰이 울릴 때 나오는 노래를 소개해본다. 이름도 노래도 생소하지만 그녀의 다른 노래도 듣다보면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zEf423kYfqk 

 

베키 G(나티 나타샤와 함께 부른)의 노래인 "Sin Pijama"다. 스페인어를 모르는 이 호구로써는 그냥 듣기만 하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래의 가사는 이 호구에게 있어서 그저 장식일 뿐이다. 

 

Solo, solito en la habitación
Busca, que busca de mi calor, uoh-oh, no-no
Quieres remedio pa' tu dolor
Nadie te lo hace mejor que yo, uoh-oh, no-no

Que no se te apague la situación
Tú sabes que yo no te dejo plantao
'Calmao', que yo voy en camino, amor
Calmao', que yo quiero contigo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Nos quedamo' en la cama
Sin pijama, sin pijama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Nos quedamo' en la cama
Sin pijama, sin pijama (Yo', yo', yo')

Voy pa' contarle mis secretos a tu almohada
Mientras tanto hagamos video llamada
Me manda foto', fotico'
Mostrando todo, todito
Cuando llegue desbaratamo' la cama

Baby, hoy no vamo' a dormir (No)
Baby, hoy no vamo' a dormir (Uh-uh-uh)
Que no traje pijama
Porque no me dio la gana
Baby, hoy no vamo' a dormir

Baby, hoy no vamo' a dormir (No)
Baby, hoy no vamo' a dormir (Uh-uh-uh)
Que no traje pijamaPorque no me dio la gana
Baby, hoy no vamo' a dormir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Nos quedamo' en la cama
Sin pijama, sin pijama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Nos quedamo' en la cama
Sin pijama, sin pijama

Si no hay teatro deja el drama
Enciéndeme la llama
Como yo vine al mundo, ese es mi mejor pijama
Hoy hay toque de queda
Seré tuya hasta la mañana

La pasamos romantic
Sin piloto automático
Botamos del manual, 'tamos viajando en cannabis
Siempre he sido una dama (Una gyal)
Pero soy una perra en la cama

Así que dale pom-pom-pom-pom-pom
Ponle carne a mi sazón-zón-zón-zón-zón
Choca to' eso con mi bon-bon-bon-bon-bon
Perdemo' el control pa' ganar los do'

Así que dale pom-pom-pom-pom-pom
Ponle fuego a mi sazón-zón-zón-zón-zón
Choca to' eso con mi bon-bon-bon-bon-bon
Espero tu call, vente dame el gol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Nos quedamo' en la cama
Sin pijama, sin pijama

Si tú me llamas
Nos vamo' pa' tu casa
Fumamo' marihuana
Sin pijama, sin pijama

Natti Nat, yeah-yeah
(Que no traje pijama porque no me dio la gana)
Becky G, baby (Baby, hoy no vamo' a dormir)

 

가사 해석은 상상에 맡기는... 다른 블로거의 해석을 보았다. 제목이 잠옷이 없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바로 필이 충만해진다. 19금을 생각하면 된다. 잠옷 없이 누구와 함께?? "잠옷은 없어 = 라면 먹고 갈래~" 이렇게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굳이 전문을 다 해석할 필요 없이 뜨밤(뜨거운 밤)을 보내려고 하는 커플의 노래라고 생각하자. 

 

특히 후렴구를 부르는 나티 나타샤의 목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녀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라고 하는데 잘 알려져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노래는 늘 언제나 옳다. 게다가 올해 4월에 베키 G와 함께 '람팜팜(Ram Pam Pam)'곡을 선 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E3hDN06Qg 

 

역시 이 호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가사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 밑으로 길어질 것 같아서 영상의 화면을 캡쳐한 후에 그 위에 간단하게 가사를 적었다. 글자 수를 8로 할 만큼 차지하는 양이 좀 된다.

 

 

람팜팜, 람팜팜~ 흥겹다. 모두가 즐거운 추석의 마지막 날을 즐겼으면 좋겠다. 흥겹게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라틴계의 정열적인 노래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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