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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보는 경제] #누구나 관심 있는 핫한(?) 주식 이야기 - 호구생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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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Cover 버전 1

 

# 오래 해 왔던 주식을 그만둔 지 벌써 4년째 되어 간다. 왜 이제야 또 관심 갖게 되었을까? 이 호구의 생각은 때가 도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자가 아니기도 했었지만 초반에 워낙 잡주로 경험해 볼 건 다 해봤다. 상폐만 당해보지 않았을 뿐이다. 상한가를 맞아본 적이 한 번 있었던 것 같다.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부동산과 주식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입체적인 생각을 할 줄도 몰랐고 지금도 생각이 막혀있을 때가 많다. 부동산 시장에만 관심이 있었고 경매도 배우러 다니고 했었는데 주식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깡통이었다. 시작할 엄두도 나질 않았고 머릿속에 주식이란 단어가 들어설 자리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여행을 다니게 된 동생이 항상 전산을 만지는 일을 한다고만 해서 그런 줄만 알았는데 영화 '작전' 시사회를 같이 보다가 녀석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형, 내가 하는 일이 저거야.' 즉 영화 '작전'에서 작전을 하는 팀 밑에서 전산 즉 주식 매매를 담당하는 것이었다. 월급쟁이였으나 주식의 흐름을 제대로 배웠다고 하니까 적어도 나의 한쪽 뇌에선 안전빵으로 할 수 있겠네(?)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날로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다운로드하였고 계정도 만들며 모의투자를 해보면서 어떻게 하는지를 익혔다. 어떠한 기준점도 없었다. 하필이면 그 동생 녀석이 바빠서 정보를 받을 수도 없었다. 지금까지 받은 정보는 2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작전의 대사 중에 박희순 배우가 하는 말이 있다. "안 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되네. 참 *같네."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 나지만 이런 뉘앙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호구가 좀 비슷한 것 같다. 부동산도 그렇고...

정보도 없으니 맨 땅에 헤딩해야 했다. 100 만원 가지고 시작하는데 기준점이 없으니 함부로 살 수도 없었고 정보를 검색해가며 비밀이 아닌 기본적인 정보라도 기준점을 잡으려고 찾기 시작했다. 아마도 '광진윈텍' 종목을 처음 매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현재도 있는 종목임을 방금 확인했다 - 

기업 자체는 좋았던 것 같았다. 여러 내용을 보면서 골랐으니까. 다만 거래량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움직임이 너무 느려서 지금 생각하면 실패에 가까운 투자라고 할 수도 있다. 지금의 매매 패턴으로는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투자금이 적어서 그런지 소위 말하는 잡주를 매매하였는데 당시에는 대응하는 것도 어려운데 본전만 해도 선빵 하는 정도라고 위안을 삼았다.

역시 또 그 어느 날이 다가왔다. 흥아해운으로 하한가를 두방 맞고 그다음 날 겨우 손절했다. 생판 모르는 주식판에 껴들어서 초반부터 싸다구를 심하게 맞았다. 다행히 투자금액이 얼마 되지 않으니 손실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다행이 올인하지 않고 2 종목으로 했다. 지금까지 3 종목 이상 보유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반 정도 금액은 당시에 CJ를 매수했을 것인데 주식수는 별로 없었지만 일주일 사이에 하한가로 펑크 난 금액을 지워주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내 스타일은 우량주 매매란 생각이 들었다. 바로 대응이 되질 않으니 차라리 누구나 다 아는 기업에 투자해서 안전성 위주로 투자에 임했다. 천만 원까지 만들고(물론 급여도 조금씩 보태고 수익도 보태고 해서 만들었다) 더 이상 원금을 불리진 않았다. 수익실현하면 또 천만 원으로 계속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점점 투자하는 타입이 변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무너져 대부분 반토막이 나서 2~3년간 거의 거래가 몇 개월에 한 번씩 있을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60% 이상 손실을 본 것 같다. 다행히 그 손실분을 LG이노텍으로 상계하고 한 번에 정리했다. 

이 공백기 때부터 별도로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하진 않았다. 차트의 형태를 보고 원하는 형태의 종목을 골라서 그중에 2개로 나누어서 거의 장기투자로 갔다. 나중에 동생이랑 이야기할 때는 어느 정도 내 스타일을 정립해놓았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도 의미가 없었다. 투자할 여유금이 없었지만 내 루틴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 호구생각 (2) -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어떤 경우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대부분 과거형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주식에 관해서 그런 경우가 좀 많은 것 같았다.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점이 존재해야 한다고 본다. 2017년도에 12월에 그만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이고, 두 번째는 가상화폐인 코인으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정권을 지지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방향성 자체가 반기업적인 정책방향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굳이 먹거리가 없는 것에서 고민하는 것이 싫었다. 이 타이밍에 가상화폐가 이슈화 되었다. 

아예 새로운 투자처로 갈아탔기 때문에 지금 보면 더 객관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코인은 하지 않고 어떠한 투자도 하고 있지 않다. 새로운 시각으로 투자처를 보고 있긴 하나 아직은 어떻게 방법을 만들어내야 할지는 모르겠다. 앞으로의 삶도 그렇거니와 시스템화하여 경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만들어야 하고, 자본투자수익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주식투자도 본연의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의미로 접근하면 좋은 투자인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 좋고, 영업이익에 현금 보유도 많고 한 우량주라면 투자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기준을 보자면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는데 기뻐할 수가 없다. 실물 경제는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유독 주식시장만 활화산이 돼버린 불균형이 문제라 굳이 이 상황에 진입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선택의 문제지만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자신의 기준점이 명확해야 한다. 이 호구처럼 맨 땅에 부딪히며 자신의 루틴을 만들어 갈 수도 있고, 커뮤니티나 고수들의 정보에 편승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이 이율배반적인 시장에 진입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고 마치 장작불을 쌓아놓은 듯한 이 시장에 진입해서 살아날 자신이 없다. 정부는 기업에 이익공유제 등 계속적인 규제와 함께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데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기업의 투자가치가 올라가겠는가?

그러면서도 현재의 코스피시장은 활발하게 굴러가고 있고 그 안에서 이익을 내는 사람도 많다. 이는 반대로 돈을 날려먹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는 것이다. 주식을 왜 하는 것일까? 주로 얻는 급여 또는 영업이익 등의 수익 외에 또 다른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이기는 게임을 해야 돈을 버는 것이고 이길 자신이 없으면 하지 않으면 된다. 자신이 있을 때 진입하면 되는 것이기도 하고. 

감히 주식을 해라 하지 말라는 소리는 하지 못하겠다. 다만 위험성에 대한 참조를 하라는 의미에서 이 호구의 관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실물 경제와의 괴리감의 해소가 언제 될 것인가? 아마도 장기간 침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의 빚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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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 1천750조 육박…실질적 나라살림 적자 역대 최대

국가채무 1인당 1천409만원…통합재정수지 적자전환, 적자폭 10년만에 최대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천750조원에 육박했다. 5년 만의 세수 결손에 재정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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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실에서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가 부도나면 화폐의 가치는 바닥을 기게 된다. 그리스가 박살난 것도 퍼주기식 정책으로 발생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대한 공을 세운 건 공무원 및 공무원의 복지였다. 마치 현재의 우리나라랑 데칼코마니 같지 않은가? 또한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망하게 되는 이유를 보면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19&aid=0002461256

[코로나 1년] 가계·기업 빚더미…자산 거품 폭발 '경고등'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국가 부채가 일제히 역대급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각 100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트리플 1000조'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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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을 떠나서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은 맞다고 본다. 가계, 기업은 빚더미에 있다고 한다. 이 호구는 다행히 대출도 없지만 수입도 없는 것이 함정이다. 즉, 코스피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더라도 도처에 깔려있는 위험이 도미노처럼 퍼지게 되면 코스피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 예전에 대한항공을 여러 번 매매하면서 한 방에 망가진 것이 코스피가 박살 나서였다. 단타 매매로 6만 원 밑으로 내려가면 사고 6만원 이상으로 올라가면 수익 실현하는 식으로 서너 번 하면서 짭짤하게 용돈 벌이 하다가 바쁜 와중에 대응도 못하는 사이에 코스피가 박살 나며 전체적으로 주저앉았다. 복구하겠지라는 생각에 더 놔두었다가 강제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렸다. LG이노텍으로 손실을 상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현재 잘 된다고 하더라도 늘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국가지표가 좋지 않으므로 조심하길 바라는 것이다.

둘째로 지금과 같은 기업이 영업을 하기가 힘든 국면이 언제 타개되느냐이다. 최근에는 선거 때문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간다. 선거 이후의 변화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일단 기업이 돈이 되어야 일자리도 늘고 발전이 있는 것이다. 차분하게 현재의 기업이 상황을 지켜보라.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1&aid=0002442193

기업하기 어려워지는 韓… 갈수록 좁아지는 ‘청년 취업門’

주요 5개국‘고용환경 비교’ 韓최저임금·법인세 인상 최고 노동시장 유연성 점수는 최하 민간기업 투자 의욕 떨어뜨려 하반기 채용규모 예년보다‘뚝’ 삼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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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관점을 보더라도 현재 주식시장에 들어갈 마음이 없다. 다만 조정기가 오긴 할 것(없다면 과감히 포기할 것이다)이므로 그 이후를 바라보는 것이다. 여기에 이 호구는 국제적인 관계에 대한 관점도 함께 보고 있다. 아직 어떠한 뚜렷한 전략과 기준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서 현재는 관망 중에 있을 뿐이다.

아마도 차후에는 주식에 직접적인 관련된 내용보다는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투자의 방향은 4차 산업으로 방향이 맞추어질 것은 당연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망가진 한전을 보게 되면 아쉽다. 4차 산업에선 전기가 많이 사용될 텐데 영업이익 10조가 넘는 한전을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했으니 이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 혹시 중국에서 전기를 사다 쓰기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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