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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노래]

[다비치 덕후(더쿠)] 쉬는 날에는 음악으로 휴식을~

by ♠ 신영 ♠ 2021. 8. 8.

 

#호구의 게으른 생활 지침서~ 는 개뿔... 쉬는 날에는 쉬는 게 좋다. 

 

이 호구는 다비치 덕후가 된 지 오래다. 그렇다고 방송 다 찾아보고 콘서트 따라가고 이런 열성 팬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학창 시절에도 마찬가지고 연예인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는 놈이라고 보면 된다. 가끔 언급하기도 했지만 노래가 좋으면 노래만을 듣는다. 이름 정도만 알면 끝이다. 다비치도 마찬가지였었다. 드라마 OST 노래를 듣다가 필이 꽂히니 누가 불렀지? 다비치구나~ 이게 끝이었다. 

 

단, 다비치를 알았으니 그 다음은 다비치가 부른 노래를 주르륵 검색하며 구해서 듣는 것이다. 멤버가 2명이고 이해리, 강민경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정보도 이 호구에겐 없었고 그걸로 충분했다. 이름도 불후의 명곡을 보기 전까지는 관심이 없었다고 할까?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 역시 많이 있고 잘 듣는 편이지만 그냥 좋아지는 그룹이나 가수가 있듯 이 호구에겐 다비치가 그러했고, 씨야와 가비엔제이가 그랬다. 가비엔제이는 멤버가 바뀌는 것도 잘 몰랐고 멤버의 이름은 지금도 잘 모른다. 검색하면 알 수 있겠지만 ^^;; 그래서 항상 휴대폰 안에는 이 세 그룹의 노래가 있고, 팝송도 많이 저장해둔다.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이해리 덕후는 덤이 되었다. 지금은 잘 때도 다비치 노래 틀고 포스팅하면서도 다비치 노래를 듣는다. - 최근에 와서 그렇고 전에는 팝송이나 중국노래(소장한 곡이 천곡은 가뿐하게 넘을 것이다)도 많이 들었다. 나중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

 

 

 

아마도 다비치의 어지간한 노래는 다 있을 것이라고 본다. 강민경 솔로곡, 이해리 솔로곡도 함께 폴더에 넣어버렸다. 솔로곡은 최근에 알았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o0oFa86Mw0 

 

위의 링크된 영상은 2019년에 발매된 강민경 1집의 노래로 제목은 '스물 끝에'라는 곡이다. 이 노래를 찍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늘 듣다가 멜로디가 귀에 꽂히는 부분이 있다. 잠깐 스톱~! 이 노래 제목을 보자~ 하는 것이다. 

 

스물 끝에 - 가사 -

그때의 나는 지금 어디에
그때 그 마음은 또 어디에
하나둘씩 사라지는 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 같아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함께였던 사람들도
까닭 모를 이유만으로
거르고 버려져 떠나고 있으니

안녕 아픈 사랑아
안녕 지친 친구야
안녕 오랜 꿈들아
안녕 나의 스물 끝

낯설은 서러운
새로운 날들 위에
나는 많은 걸 비우고
반짝일 거야
천천히

떠나간 것들을 미워하며
떠나갈 일들을 걱정하며
하나둘씩 놓아버리는 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 같아
잠시 머물렀던 시간을 지나
또 다른 세상에 나아가고 있어

안녕 아픈 사랑아
안녕 지친 친구야
안녕 오랜 꿈들아
안녕 나의 스물 끝

낯설은 서러운
새로운 날들 위에
나는 많은 걸 비우고
반짝일 거야
천천히

매일을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안녕 오랜 꿈들아
안녕 나의 스물 끝
나는 많은 걸 비우고
노래할 거야
영원히

 

위의 가사에서 분홍색으로 표기한 구간의 멜로디가 유독 이끌렸다. 사랑, 친구, 꿈이란  단어가 설레는 20대의 감성을 노래하는 느낌이랄까? 풋풋한 느낌을 다시 소환해주는 착각을 주는 듯한다.

 

그리고 이해리 덕후가 된 이유는 그녀 만의 감각적인 노래 해석이다. 어차피 개인의 취향이니 잘 부르고 못 부르고의 의미가 필요하지 않다. 이 호구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이해리의 풍부한 감수성이 좋을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517hNFG6smU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의 노래를 하는 영상이다. 그녀 만의 색깔 있는 노래가 여러 번 보고 듣게 만든다. 잘 부르기 위한 기교가 들어가면 오히려 망곡이 돼버리는 김광석의 명곡을 이렇게 후벼 파듯 부를 줄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bNYN6_4Pe0g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진 노래지만 일부러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 영상을 링크했다. 2017년에 발매된 이해리의 솔로곡으로 제목은 패턴(PATTERN)이다. 선우정아와 Realmee가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소개된다. 

 

너 진짜 이럴 거야
네가 만나자 했잖아

요즘 넌 기계처럼 나를 대해
대체 너의 그 표정은 뭐야

영화가 재미없는 게 내 탓은 아니잖아
아마 넌 이별조차 귀찮은 거지
대체 우리 어쩌자는 거야

Where we goi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Un Deux Trois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너 진짜 이럴 거야 핸드폰만 보잖아 (그러면서 나한테)

바빠서 연락 못 했다 그 말이 몇 번째야
이제 넌 노력조차 할 줄 모르지
그래 우리 그만하잔 말이야 그만

Where we goi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모두 다 지워버려

함께 했던 많은 날과 그 약속들도
늘어지고 늘어져 다 짐이 될 바엔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Where we goi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Where we goi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Un Deux Trois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이 노래는 기존의 이해리만의 색깔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곡임에도 확실히 귀에 박히는 느낌이다. 가사의 내용처럼 지루하고도 무미건조한 느낌을 그대로 노래라고 할까? 

 

오늘은 일부러 이 두 멤버의 솔로곡을 위주로 포스팅했다. 음악이야 별 거 있는가? 열심히 들어주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응원이라고 본다. 

 

다른 포스팅에서 폰 배경 이미지 만든 것을 이야기했었는데 사실 위의 표지 디자인을 그댈 옮겼던 것이다. 미리 여러 가지 디자인을 다비치 이미지로 만든 것이 있다. 

 

 

디자인하는 방법은 늘 그렇듯이 다른 카테고리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작업은 아주 쉽다. 도형의 그룹화를 이용한 것이라 만드는 법 보다는 이런저런 디자인이 있다고 소개하는 성격이 더 짙다. 도형 배치만 잘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나왔던 '눈의 꽃'을 부른 이해리 영상을 링크하고 다시 음악 감상을 위해 침대로 갈 생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Zq-3cdM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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