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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노래]

[힐링 음악 시리즈] 다비치 '그냥 안아 달란 말야', 다비치 덕후 폰 배경 화면

by ♠ 신영 ♠ 2021. 7. 3.

 

# 무기력하고 짜증도 나고 되는 일도 없고 우울할 때... 보통 기분 전환은 어떻게 할까?

 

요즘 이 호구가 딱 이런 느낌이다. 무엇인가 몰두하다가도 일이 틀어져버리니 영 기운이 나질 않는다. 그렇다. 최근에 진행하던 일을 드롭해버렸다. 벌써 2021년의 반이 지났고 더운 여름이 왔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으니 맥이 빠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손해를 보면서 일을 떠안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사실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은 이 호구와 동생이 드롭을 선언하자마자 그 원청 역시 일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우리를 위해서 일을 주는 것이었던가? 왜 앞뒤가 바뀐 것일까? 도무지 이 답을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할까? 엎어진 마당에 너무 찜찜한 것이다. 단순하게 소개 받아서 진행을 하려고 했던 것이고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사업계획 및 사전 영업도 해보았다. 단가만 맞으면 진행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단가가 높게 형성되었고 구상한 마케팅 계획을 실행하기에는 소비자 가격이 높아져서 시장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맡지 않기로 결정한 것인데 우리가 손을 떼자 왜 원청은 손을 떼었을까?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르니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여하튼 결론은 이 호구의 혹독한 여름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 현재는 머릿속이 백지상태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며 밤을 새기도 하고, 드라마도 몰아보며 시간을 헛되이 쓰고 있는 느낌이랄까? 나름 슬럼프를 극복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거의 이틀 동안은 책상에 앉아있지도 않았다. 하긴 이틀 동안 저녁 약속 때문에 위장으로 알코올을 부었을 뿐이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도 무엇을 할까? 기분 전환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포스팅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으려나? 하면서 파워포인트를 클릭하게 된다. PPT로 계속 표지 디자인을 만들었지만 이내 귀찮아진다. 만들어 놓은 것도 많은데 굳이 좀 기다렸다가 하자는 생각이 들고 그나마 최근에 목차 디자인도 만들었지만 이것도 18개나 만들어 놨으니 손이 가질 않았다. 

 

폰 배경화면이나 바꾸어볼까? 하다가 이 호구가 좋아하는 가수 '다비치'의 이미지에 텍스트만 넣어서 만들었다. 비록 반밖에 남지 않는 올해지만. - 참 주책이지. 별짓 다하네? -

 

 

아래는 조금 독특하게 변형시켜서 만들어본 것이다. 어차피 PPT로 만드는 것이라 평소에 포스팅한 내용의 방법으로 작업한 것이라 어려운 것은 없다. - 텍스트를 뺄 걸 그랬나?? -

 

 

하긴 지금도 '다비치'의 노래를 들으며 포스팅 중이다. 이 호구는 그야말로 '필'이 꽂히면 무한 애정이 샘솟는다. 씨야 멤버를 잘 모르고 그냥 씨야 노래를 좋아했듯이 드라마 OST 노래가 좋았는데 그 노래가 다비치의 노래였다. 역시 멤버의 이름도 모른채 그냥 다비치 노래를 그냥 좋아했고 지금도 여전히 나의 노래 폴더 안에는 100곡이 넘는 다비치의 노래가 저장되어있고 폰에도 저장해서 언제든 들을 수 있다. 

 

교향곡도 듣고 팝도 듣고 때론 중국 노래(반중 하면서 왜 듣냐? 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을 싫어하는 것은 그 공산당을 싫어하는 것이지 중국 전체를 싸잡아서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국인과 조선족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공산당의 하수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그들의 행동 역시 우리나라에 해가 되는 것이므로)도 듣는다. 하지만 또 어쩔 때는 미친 듯이 노래 한 곡만 반복 듣기도 한다. 유튜브에도 이렇게 해주는 분들이 꽤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lwywlU9CKc&t=602s 

 

1시간 동안 무한 반복으로 듣는 '그냥 안아달란 말야'라는 노래다. 특히 '이해리' 가수는 이 호구의 감정선 자체를 긁어 보내 버리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다른 가창력이 좋은 가수들도 많지만 그들의 노래는 몇 곡 빼고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씨야'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 이름은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멤버 이름을 잘 모르는 그룹이 바로 '가비 & 제이'다. 이 그룹의 노래도 좋아서 늘 폰에 저장되어있다. 어차피 그냥 걸그룹의 멤버나 노래는 관심을 갖지 않아서 때로는 지인이 문제를 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소녀시대에 멤버 중 아는 이름 하나만 대보라고... 정말 '윤아' 정도밖에 모른다. 

 

애초에 노래가 이 호구의 귀에 걸리지 않으면 관심을 잘 갖지 않게 된다. 이 호구에게는 그냥 '다비치는 늘 옳은 것.'이다. 다비치 덕후의 탄생이라고 할까? 다음에는 폰 배경화면을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소소한 목적이나 목표가 생기면 나름 편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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