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과 도전의 일상]/[PPT활용 Design]

[파이썬 코딩 배우기] #코딩 배우기(1) - 컴맹탈출 -

by ♠ 신영 ♠ 2021. 1. 12.

어느덧 2020년을 저 뒤로 하고 2021년이 되었다. 컴퓨터는 늘 사용하지만 직장에서도 Office 아니면 전산을 만졌었다.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시기에 직장도 다니질 못하게 되어버렸다. 은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정을 꾸린 것도 아니다. 비혼 주의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혼자가 편하다. 인연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겠지만 이미 연애세포도 죽은 지 오래되었고 누굴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열심히만 살았을 뿐!(바보 멍충이라는 뜻이다. ㅠㅠ) 여하튼 컴퓨터는 사용은 했지만 도가 트게 쓴느건 별로 없다. 엑셀은 직장인이라면 늘 써야 하는 것이고, 오히려 워드나 한글을 안 쓰게 된다. 보통 양식 때문에 사용하지만 검색해서 다운로드하는 게 속편 하니까. 그러고 보면 내 손을 거쳐간 프로그램은 많은 것 같다. 요즘도 outlook 사용하는 곳이 있으려나? SAP 물류 전산으로 인보이스 작업을 했던 기억도 나고, 통신사 3곳의 전산도 다 사용해보고 그것도 현재 온라인으로 되는 것이 아닌 구버전부터 해봤다. 

 

SK텔링크 전산도 아주 잠깐(1개월 정도?) 사용해봤고, 다단계 전산도 2가지 사용해봤고. 최근에는 Auto CAD까지 써봤다. 물론 캐드 작업은 할 줄 모른다. 도면 뽑는 것밖에 못하므로. 수정작업은 그래도 조금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다고 아쉬움이 남거나 하진 않는다. 포토샵은 재미로 잠깐 익히긴 했지만 사용할 일이 없고, 전문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보니 재미있게 사용하는 정도였고(우표를 만든다거나 간단한 작업 정도) 지금은 다 까먹었다. 

 

서해안에 놀러간 사진으로 포토샵을 이용해서 우표이미지를 만들어 봄
오래전에 건대 뚝섬유원지역에서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으로 포토샵으로 효과를 넣었음

 

보통 파워포인트도 거의 쓸 일이 없었다. 보통 제안서 작성 하거나 브리핑 할 때 사용하긴 하는데 업무가 정산을 위주로 하다보니 엑셀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다 일을 쉬게 되었을 때 카드 뉴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물론 툴이 있어서 문장만 넣어도 되는 사이트가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 흔한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시도해 보게되었다. 디자인에 대한 창의성은 그다지 없어서 여러 잘 된 디자인을 보면서 따라해보게 되었는데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 노래에 대한 것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카드뉴스 만들었던 이미지_Despacito 노래의 표지 디자인 해봄.

 

blog.naver.com/rara_jin (나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다. 손 놓은지 오래되어버린....)

B.Book - 나의 10년 후는 어떤 세상에 서 있을까? : 네이버 블로그

시간은 때때로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나를 찌른다. 세상은 시시각각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 떠밀리듯 은퇴 당해야 하는 삶! 이건 아니잖아?

blog.naver.com

 

중국노래 가사 및 병음을 표기한 디자인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중국 노래를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재미삼아 작업을 해봤었는데 특히 블로그 작업할때 시간이 약간 걸리긴 해도 공간을 채우는 맛이 있어서 작업을 하게 되긴 한다.

 

어차피 나의 주 관심사는 실상 내 나이 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게 좋을까? 하는 것이다. 평생직장, 평생 직업이 없어졌듯이 갑자기 바뀐 패러다임은 각자도생으로 변해버렸다. 회사가 책임을 져주는 아버지 세대는 이미 사라졌고,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은 산업의 변화가 너무 빨리 되어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얽매여 있는 것도 많다.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부모는 책임져야 하므로 물론 지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어려운 시기다. 요 근래 다시 한번 책을 읽기도 하고 자료도 조사하다 보니 나는 자동차가 나올 것이라는 기사를 몇 년 전에 봤는데 벌써 상용화된 나라도 있긴 했다. 잠시 관심을 두지 않은 사이에 4차 산업의 미래는 눈 앞에 다가와있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알아서 퇴보하고 뒤쳐지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젊은 사람들의 총명함을 따라가기엔 힘들어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배워야 하는 것이다. 컴맹이라고 해서 손 놓기도 싫고 해서 코딩하는 것을 배워보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 직업도 없으니 마음 편하게(?) 시작하게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