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연습을 좀 많이 해야 하는데 똥손이라 버벅거리면서 연출을 했다. 그냥 막 하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트릭이 다 드러난다. 물론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버벅거리는 동안에 트릭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별도로 영상을 만드는 것을 잘하지 못하다 보니 해법은 고사하고 겨우 셀카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나름 꾸준히 시간을 내서 카드 마술 연습은 하는데 실제로 영상을 찍다 보면 각도에 따라서 보이다 보니까 자꾸 손이 버벅거리게 되고 수십 번 반복을 해도 지우는 경우가 더 많다. 해법 영상을 보아도 어떤 것은 원리를 알아도 똥손이 따라주질 못한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잘 되지 않는 것도 많다.
기본적으로 체인지 마술을 좋아하는데 '스냅 체인지', '덕 체인지'가 쉬운데도 잘하지 못하는 체인지 마술이다. 아 진짜 손이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게다가 패닝도 별로 잘하지 못 하는데 한 손 패닝은 처참하다. 이번에 올린 영상은 선택된 카드가 탈출(?)하는 마술이다. 아이디어가 좋아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해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h3QkLu1dn4
같은 마술을 2번을 연출했다. 다만 도입부를 다른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달라 보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선택된 카드가 고무줄에 묶인 것에서 탈출하는 마술인 것이다. 셔플 방식을 섞어도 서로 다른 방식의 셔플을 사용했다.
이 마술은 일본 마술사 채널이었는데 최근 즐겨보는 채널이기도 하다. 간단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할까?
트릭은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법하다고 했는데 해법 영상을 만들지 않는 관계로 연출 내용을 설명하자면 두 가지 정도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
1. 카드 컨트롤
카드 마술이 재미있는 요소는 다양하게 있다. 카드가 변하는 체인지 마술, 더블리프트라고 해서 분명히 보였던 카드를 중간에 넣었는데 어느새 위로 올라와있게 되는가 하면, 고객의 선택한 카드를 중간에 섞었는데 찾아내고 또 이를 체인지나 더블리프트와 혼합하여 구성하면 신기해진다. 간단하게 숨기기도 하고 허공에서 카드가 나타나기도 하고, 마술을 위한 카드덱도 있긴 하지만 순수하게 카드로 하는 것이 지금은 좋다.
여기서 포인트는 선택된 카드를 무조건 맨 아래로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연출을 하건 카드를 섞어도 컨트롤을 통해서 무조건 선택된 카드가 맨 아래에 와 있어야 한다.
2. 핑키 브레이크
새끼손가락을 이용하여 카드에 브레이크를 거는 방법으로 상대방에게는 안 보이지만 마술사의 손에서 컨트롤하기 편하게 하는 방법이다. 아직 브레이크는 서툴다. 그러다 보니 영상을 찍다가도 버벅거리는 게 브레이크를 잘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특히 한 장을 하기가 너무 까다롭다. 여하튼 핑키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그 사이에 고무밴드를 넣어서 애초에 선택된 카드는 고무밴드로 묶지 않는 것이다.
고무밴드에 묶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샌드위치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유일하게 있는 고무밴드가 탄력성이 좀 떨어져서 그런지 한 번에 튕겨 나오질 않는다. 원래 바닥에 놓아서 하는 연출이 아닌데 손에서 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튕겨져 나오질 않아서 바닥에다 쳐서 나오게 했다. (그래도 한 번에 나오질 않는 게 더 신기했다)
이 두 가지 기술과 고무밴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마술이고 간단하면서 신기한 느낌을 준다.
재미있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체인지 마술을 준비하려고 한다. - 계속 트릭이 영상에 보여서 연습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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