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마술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 TV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지만 보는 것에 만족했을 뿐이다. 최현우, 이은결과 같은 마술사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볼 때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역시 재미는 나이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지금도 WWE 프로레슬링도 잘 보고, 오히려 UFC와 같은 실전 타격 기를 보지 않게 된다. 간혹 요약된 영상은 볼 때는 있지만 그냥 스토리가 있는 프로레슬러들의 기술과 연기를 선호할 뿐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우연한 알고리즘이 나를 안내할 때가 있다. 그러다 카드마술에 빠지게 되었고 해법을 알려주는 마술사분들도 많이 있다. 투 배럴 매직, 렉처 노트, 니키, 최고기 매직트릭, 명준 몬 등 여러 채널 구독하면서 어려운 것은 빼고~ 간단한 것은 직접 해보고 도전하기도 한다.
워낙에 똥손이라 잘 될까? 또 혼자 연습할 땐 잘 되었는데 셀카로 찍어보니 트릭이 보이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똥 손의 한계인가? 바이시클 덱 레드와 블루 모두 소장하고 있다. 저렴하기도 해서 연습용으로 많이 쓰는데 거의 떡 덱이 되어버렸다. 패닝은 쉽게 알려주는데 왜 난 잘 안되지? 하며 겨우겨우 흉내만 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l1_qVd1R1JQ
카드마술에 빠지게 된 것은 별거 없다. 전문 마술사가 될 생각은 없고 초보가 저렴한 장비로 연습할 수 있는 것은 카드마술이 최고이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그냥 끌렸다.
나 같은 똥손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바이시클 카드 말고도 여러 벌을 사긴 했는데 예쁘다 보니 간간히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참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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