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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게으른 생활]/[호구의 게으른 생활 - 여행,기타]

[힐링 라이프] 좋아하는 친구, 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겁게

by ♠ 신영 ♠ 2021. 6. 20.

 

# 호구의 힐링 라이프

 

이 호구가 대인관계가 넓은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은 거의 오래되었다. 지난번 여행도 그렇고 금요일 저녁에 내려간 동생 녀석의 원룸, 같이 간 동생 모두 알고 지낸 지 오래되었다. 이 호구 빼고 다 가정이 있다. 아들, 딸도 낳고 바쁘게 사니 자주 보기는 힘들지만 이 참에 시간을 내서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봐야 하지 않을까? 

 

서울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알아온 녀석들이었고 어떠한 비즈니스와 관계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하나로 10년 넘게 알고 지낸 녀석들이다. 이 친구들 말고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보는 형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저녁 먹는 동네 모임도 있다. 일을 같이 진행하는 녀석은 만나는 것은 둘째치고 거의 매일 통화를 한다. 일이 있어도 없어도 하는 사이(?) - 양반은 못되나 보다. 방금 또 연락이 와서 통화하면서 포스팅하는 중이다. -

 

이번에는 날도 덥고 여행계획은 없었다. 그냥 맛있는 거 만들어 먹는 계획이 다였다. 고기만 구워 먹었다면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스튜'까지 해 먹기로 해서 장을 보는데 애먹었다. '토마토 홀'을 구하기 위해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맛깔나게 보이진 않지만 아무래도 걸쭉하게 중간 불로 계속 끓여야 하므로 이런 모양새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아산에 거주하는 동생이 이전에 2년 정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한 적이 있어서 음식을 잘 만든다. ^^ 

 

 

겉은 육즙이 빠지지 않게 굽고 있다.

 

 

역시 소고기는 핏기가 있을 때 먹어야 맛있다.  아래는 살치살이다. 살짝 구워서 먹기 너무 좋다. 

 

 

부챗살과 살치살을 사다가 구워먹고 스튜도 만들고 맛있게 먹고 아마도 편하고 좋아하는 지인, 친구,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인 것 같다. 딱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냥 편한 그런 것이다. 돌아오자마자 어제 새벽에 올렸던 포스팅 수정하고 바로 즐겁게 먹었던 먹방 사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현재는 진행하던 일은 보류할 생각이다. 단가가 맞지 않아서 잠정적으로 보류 결정을 해서 조금 우울했는데 어느 정도 힐링을 하고 와서 나아진 상태다. 이제는 또 일을 만들어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당분간 고민은 되겠지만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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