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Ra_Team ♠ 뜨거운 여름날 (Ⅱ) (Audio) (Version 2)

 

블루스 + 뉴에이지 의 조합인데 J-pop 블루스를 옵션으로 했다. 노래는 일본 보다 한국이 더 잘 부르는 것 같기는 하지만 창작, 작곡의 면에서는 일본이 좀 더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유명한 히트곡 작곡가의 과거를 보다 보면 인터넷이 퍼지기 전, 일본의 노래를 표절을 하거나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실제 대학교때 친구중(여사친) 일본을 자주 왕래하던 녀석이 있었다. 그만큼 일본어도 잘했으니까. 그 당시 했던 말이 일본에서 듣는 노래가 한국에서 버젓이 나온다고... 결국 대부분 표절이었다고 이야기했었다. 게다가 요즘 나오는 노래도 사실상 어떠한 창작의 요소보다는 마케팅으로 그 가수가 소화할 수 있는 곡으로 편곡을 해서 나오고 자기 파트만 죽어라 연습하니 완전체로 탄생하는 것 아니겠는가?

우연한 기회에 구독했던 채널 중에 Alexa 라는 가수가 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 경연대회에도 나왔었는데 본선에서 탈락을 한 것으로 기억되지만 미국의 콘테스트에서는 앞도적인 퍼포먼스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과연 어떤 대회가 수준이 더 높았을까? 아무래도 영어권에서 자란 한국인2세라 국내 무대에서는 감점 요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또 어떤 노래를 부르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단순비교로 국내의 대회를 폄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폄하할 순 없으니까~ ^^ 처음 알렉사라는 가수의 뮤직 비디오 보면서 좋았기에 구독을 했는데. 그 곡으로 미국의 콘테스트를 평정했던 것이다. 2위와 차이가 너무 컸다. 그만큼 한국인의 재능은 어디에 내놔도 좋다고 본다. 소향이나 박정현 등과 같은 가수는 세계 탑 티어라고 해도 반론할 사람이 있을까?

(물론 그래도 난 다비치가 최애다 이해리의 노래가 가장 잘 좋아하는 보이스라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ㅎㅎㅎ) 

하지만 아이돌은 솔직히 이런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아이돌이 끝나고 나서도 가수로 남아있지 않는 이유가 그런것 아니겠는가?  반면에 가창력은 떨어지지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가수들도 많다. 클론의 구준엽이 말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자신들은 노래 못한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신나는 음악을 선물 해줄 수 있다고 했던가? 멘트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확실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가 있었다. 싸이도 그렇지 않은가? 가창력을 떠나서 청중의 가슴을 울리고 열광케 하는 그만의 악마적인 매력이 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들의 재능이고 그걸 거침없이 뿜어내는 것이다. 훈련과 트레이닝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듀스의 이현도(엄청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그가 노래를 잘 부르는가? 사실 아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춤과 음악을 만들어내는 재능이다. 늘 다양한 것을 추구하고 앨범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하는 그 만의 무기가 강력했다. 단순한 춤꾼에서 벗어난 그리고 클론과 또 다른 그 만의 아이덴티티가 존재했다. 

이것은 아이돌 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나온 것이 아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마도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봐왔기에 지금의 아이돌을 좋아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본적도 없고 그들의 춤을 본적이 없겠지.

하지만 아이돌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미 그렇게 변해왔고 그들은 거기에 호흡을 맞춰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불안한 사람들 중의 한명일 수도 있으니까. 엄청난 노력의 결과가 좋은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노력은 배신 하지 않는다... 난 이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늘 배신하는게 노력의 대가다. 그 노력에 + 알파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방향성이 잘못된 노력은 시간 낭비다. 

헉... 간단히 쓰고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쓸데없는 말만 주저리 떠들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XnfclxH5WGk